(그런가하면) 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서울·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CCTV 구조물이 쓰러지고 대형 간판이 휘어 아찔한 순간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계속해서 이시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택 위에 걸려있던 간판이 쓰러져있고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취합니다.
다른 곳에선 CCTV를 지탱하는 구조물이 엿가락처럼 휘어 도로 위에 넘어져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현재는 쓰러진 구조물이 모두 정리됐지만, 학생들 등굣길에 벌어진 터라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서울에서도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1일)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사당동에서는 강풍으로 건물 외벽 마감재가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가지고…소리가 나 가지고, 소리가 나서 내려와 봤더니 떨어진…."
크레인이 대형 간판을 줄로 매달고, 소방대원들은 쓰러진 간판을 절단기로 해체합니다.
기울어진 대형 간판에 대한 안전조치가 한창인 겁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처음에 밥을 먹고 딱 올라왔는데 약간 기울었더라고요 …내가 잘못 봤나 딱 바람 부니까 이게 앞뒤로 흔들려 버리더라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오늘(11일) 오후 5시 기준,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는 강풍 피해 13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김 원·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임지은·이시원
자료제공 : 인천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