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골 추가하면 7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 사진=연합뉴스 |
"부진이요? 이미 일어난 일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최고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인정합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260번째 경기에서 터트린 100호골의 주인공 손흥민은 '득점왕의 압박감'을 이겨내고 더 나아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와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은 환상적이었습니다.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나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준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고 돌이켰습니다.
이어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자 사람들은 '쏘니는 득점왕'이라며 나에게 또 다른 엄청난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다"면서 "더 많은 주목을 받았고, 더 많은 압박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시즌 23골을 넣어 무함마드 살라흐와 함께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올 시즌 득점 페이스가 확 죽었습니다.
전반기에는 리그 3골을 넣는 데 그쳤습니다. 후반기 들어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7골을 기록 중입니다.
↑ 사진=연합뉴스 |
지난 주말 브라이턴과 경기에서 넣은 7호 골은 그의 EPL 통산 100호 골이기도 합니다.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오른 고지입니다.
손흥민은 약해진 득점력에 대해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변명하자면 많은 변명거리를 찾을 수 있겠지만, 난 '그건 내 진짜 모습이 아니었다'며 변명하는 타입이 아니"라면서 "내가 최고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 변명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난 압박감을 좋아하는, 아직 완벽하지 못한 선수다. 아직 발전할 수 있다"면서 "마지막 리그 8
그러면서 "(브라이턴전에서 골을 넣은 것처럼) 여전히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고, 더 나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으며, 득점도 중요하지만 가능한 한 많은 방법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