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 / 사진 = 연합뉴스 |
손준성 서울고등검찰청 송무부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권순정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함께 있던 단체 채팅방은 채널A 사건이 최초로 보도되기 몇주 전에 이미 만들어졌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오늘(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에서는 손 검사의 고발 사주 사건과 관련한 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이 열렸습니다.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권순정 법무부 기획조정실장(당시 대검찰청 대변인)은 "당시 채팅방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권 실장과 한 장관, 손 부장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채널A 사건이 있었던 2020년 3월말부터 4월 초까지 대화를 나눴습니다.
공수처에 따르면 채팅방이 만들어진 것은 2020년 3월 14일이었는데, 이에 대해 권 실장은 "채널A 사건이 처음 보도된
"권 실장과 손준성, 한동훈 당시 검사장이 당시 하루 최대 127차례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고 지적하자, 권 실장은 "누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고 종료했는지 하나하나 기억하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홍지호 기자 jihohong10@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