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하남경찰서 전경/사진=연합뉴스 |
음주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30대가 몰던 차량에 음식을 배달하던 5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운전자를 숨지게 한 3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10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32)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39분쯤 하남시 덕풍동 풍산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마주 오던 B씨(50대)의 오토바이를 충격해 B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B씨는 사고 직후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인근에서 아내와 함께 분식집을 운영하는 B씨는 떡볶이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
당시 음주 상태였던 A씨는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으며,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사고 전날(8일) 늦게까지 술을 먹은 뒤 제대로 잠을 자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r5026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