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이 대학생들에게 1천 원 가격에 아침밥을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희망하는 모든 대학에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여야가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사업인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젊은 층 표심잡기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학생들에게 단돈 1천 원에 아침밥을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지난해 기준 전국 28개 대학이 시행 중입니다.
2015년 전남대가 처음 시작한 이래 경희대 등 수도권 대학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여야 대표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등 젊은 층 표심을 잡기 위한 정치권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처음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정부와 여당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자체에 사업을 권유하고 농림부, 교육부 등과 협의해 희망하는 전 대학에서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농림부, 교육부와 같이 협의를 해서 일방적인 게 아니라 희망하는 전 대학에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지금 준비 중에 있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돼 오는 13일 표결이 예상되는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선 중재안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일(11일) 민·당·정 간담회를 열고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입니다.
현행 의료법 내 간호 관련 내용을 분리하는 내용의 간호법은 간호사의 단독 의료 행위가 가능해질 여지가 있다며 의사단체들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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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