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 / 사진 = 연합뉴스 |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일본을 찾았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대해 "국격을 낮추고 빈손으로 돌아온 민주당은 국민들께 사과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8일)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출국 전 모두가 예상했듯 민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방문 성과는 '빈손'이었다"며 "국민을 속이는 '선동'이 주목적이었던 방문이었기에, 떠날 때부터 빈손은 예상이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호언장담했던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 방문도, 원전 관리를 맡는 도쿄전력과의 면담도 못 했다"며 "자료 요청서를 도쿄전력 직원에게 전달하는 장면 하나 연출했으니 무슨 코미디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근거를 찾을 수 없는 괴담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민주당을 보면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철저한 금지는 물론, 국내 해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산물 품종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작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책단 소속 윤영덕·위성곤·양이원영·윤재갑 의원이 어제(7일) 일본 후쿠시마를 방문, 원전오염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가?"라고 물었습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일본이 자료를 은폐하고 책임있게 설명하지 않는데 국민의힘은 민주당 대책단이 빈손으로 왔다고 조롱하기 바쁘니 한심하다"며 "불신만 부르는 일본의 태도를 옹호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챙기는 일에 야당이 나서면 뒤에서 돕는 게 여당의
그러면서 "일본은 문제를 은폐하기 급급했고, 도쿄전력을 비롯 책임 있는 관계자 모두 면담을 거부했으며 후쿠시마 원전 현장 방문도 수용하지 않았다"면서 "국민의 우려는 귓등으로 들으며 일본 편만 드는 국민의힘 태도가 지지율 추락을 부른다"고 말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