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당직개편 후 처음으로 텃밭 호남을 찾았습니다.
'천원의 아침밥' 확대를 주장하며 젊은이들의 표심을 양곡관리법 필요성을 강조하며 농심 챙기기에 나선 건데요.
이혁근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 기자 】
총선을 1년 앞두고 젊은 표심을 겨냥해 여야가 앞다퉈 주장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업을 처음 시작한 전남대를 찾아 사업확대를 강조했습니다.
학생과 정부가 1천 원씩 내면 나머진 학교가 부담하는 구조로, 정부 재정은 얼마 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해당 사업을 주도했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에도 한마디 던졌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문재인 정부에서 2017년부터 지원했던 사업인데, 원조 본인들이 하시고 대대적으로 국민들에게 칭찬 받으시고 예산 늘리시고 저희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습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도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쌀 수급 안정 대책에 대해선 "오기 행정"이라며 "지금이라도 제대로된 대책으로 야당을 설득하라"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양곡관리법 재투표를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곡창지대 농민과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양곡관리법'을 정쟁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윤희석 / 국민의힘 대변인
- "민주당은 재의결 통과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또다시 국회를 진흙탕 속으로 밀어 넣으려 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정치적 득실을 고려한 선동용 법안이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