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유 모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장 심사 직전 유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는데, 경찰 조사에서는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유 모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유 씨의 청부살인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씨는 살해 주범 이경우에게 피해자 납치·살해를 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납치 살해 몰랐다면서 이경우 씨는 왜 만난 겁니까?
경찰은 유씨 부부가 2021년 이경우에게 건넨 4천만원이 납치·살인 착수금이고, 이경우가 범행 직후 추가로 요구한 6천만원은 성공보수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유씨의 변호인은 "범행 전 이경우에게 준 4천만원 중 3천500만원은 2021년 변제기간 5년과 이자율 2%로 빌려준 돈이고, 범행 후 이경우가 요구한 6천만원도 주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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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