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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오만방자 한동훈, 총선 강북 험지로 출마해야"

기사입력 2023-04-07 17:04 l 최종수정 2023-04-07 17:10
“국무위원, 정부 권위 살리고 품격 지켜야”
“與 자생력 없는 당 돼버려”…이준석계 중용 언급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사진=연합뉴스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사진=연합뉴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 관련 윤석열 정부를 위한다면 서울 강북 지역에 출마할 것을 권했습니다.

이 상임고문은 오늘(7일) CBS 라디오에서 “(한 장관이 총선에) 안 나가면 할 일이 없다”며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장관이 자기가 정말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 내가 나가겠다 그러면 서울 강북에 나가야 한다”며 험지 출마를 촉구했습니다.

이 상임고문은 “지금은 아주 오만방자하지만 국회의원을 나가면 좀 달라질 것, 국회의원 하려면 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 사진=연합뉴스
↑ 한동훈 법무부장관. / 사진=연합뉴스

한 장관의 국회 답변 태도 논란에 대해서도 “국무위원이 정부의 무게나 권위를 살려줘야지 자기 똑똑하다고 말자랑하는 게 아니다. 정치적으로 고려해서 시류에 따라서 처세하라는 뜻이 아니고 국무위원으로서의 품격을 지키란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선 검찰 출신을 수도권 지역에 공천하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국민의힘의 당이 지금 완전히 무색무취한, 자생력이 없는 당이 되어버렸다”며 “대통령실에서 당을 완전히 사당화하는 식으로 공천을 거머쥐고 검사 출신이 공천을 좌지우지해버리면 내년 선거는 망하는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이준석계·유승민계 의원들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상임고문은 “여당 주류가 독식하려고 그러면 안 된다”며 “지역구에서 반응이 어떤지 모르지만 정치적·의도적으로 ‘이준석 같은 친구는 안 된다’ 이렇게 하면 당이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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