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메이친 주미 타이완대표 제재…입국금지"

↑ 샤오메이친 주미 대만대표/사진=연합뉴스

중국이 주미 대만대표부 대표에게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을 면담한 데 대한 대응조치로 풀이됩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오늘(7일) 샤오 대표를 "완고한 대만 독립 분자"라며 "샤오 대표와 그 가족의 중국 본토, 홍콩 및 마카오 특별행정구 입국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했습니다.

샤오메이친은 주미 대만대표부 대표로, 우리나라로 치면 주미대사에 해당하는 인사입니다.

대변인은 "샤오 대표와 관련된 기업이 중국 조직, 개인과 협력하는 것을 금지하고 기타 필요한 모든 징계 조치를 취해 법에 따라 평생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어떤 개인이나 조직도 결코 중국의 주권보위와 영토보전에 대한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