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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이준석, '준석아' 불러드릴 테니 나한테 오라"

기사입력 2023-04-07 07:57 l 최종수정 2023-04-07 08:13
이준석 "윤 대통령, 장예찬은 '예찬아' 나는 '이 대표'라고 불러"
장예찬 "미래를 얘기해야 할 정치인이 2년도 더 지난 이야기를"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 사진 = 연합뉴스
↑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 사진 = 연합뉴스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계속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뱉었습니다.

전날(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장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예찬아' 이렇게 부르냐'는 질문을 받자 "(대통령과는) 경선 출마하기 전부터 인연이 있었으니까 그런 것일 뿐 공식적인 자리나 이런 데서는 당연히 '장 최고' 이렇게 불러주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이 이야기를) 꺼냈던데, 미래를 이야기해야 할 정치인이 거의 2년도 더 지난 이야기를 지금 와서 비사 털어놓듯이 하는 게 올바른 태도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저한테는 단 한 번도 말을 놓은 적이 없었다. 항상 '대표님'이라고 불렀다"면서 "근데 장예찬 이사장한테는 계속 ‘예찬아’라고 말하는 게 많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습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저한테 마음을 틀 상황은 아니었다는 것"이라며 '대통령과 거리감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장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가) 많이 억울했던 것 같다"며 "제가 대신 편하게

이름 불러드릴 테니 저한테 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게 인간적 신뢰와 사람을 대하는 태도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부분에서 이 전 대표가 숙고하고 반성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든 우리 당원들이 다시 기회 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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