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이후 경찰은 대혁신을 이루겠다며 TF까지 꾸렸다고 했죠.
특히 인파 관리에 소홀했다며 대책을 세웠다고 하는데, 그 시범훈련을 공개했습니다.
윤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노란색, 빨간색, 흰색 모자를 쓴 사람들이 각기 다른 길목에서 들어와 좁은 골목에 갇힙니다.
흰 모자를 쓴 사람들은 골목 한 가운데 갇혀 손을 뻗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잠시 후 경찰 특공대원들이 투입돼 인파 속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경찰청은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서 인파 관리 시범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군중 밀집', '군중 유체화', '군중 충돌' 등 사람들이 몰리는 정도에 따라 단계를 구분하고 경찰과 소방의 조치를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고민식 / 경찰청 기동경찰관리계장
- "지난 1029 참사 이후로 각고의 노력으로 개선안을 내놓았고, 현장 경찰이 현장 대응 능력이 많이 향상이 되었기 때문에 이제 안전함이 높아졌지 않나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소방 등 다른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훈련을 참관한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아 최종 매뉴얼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현지입니다. [hyunz@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