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울산서 보수후보가 패배…심각한 상황"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최덕종 울산 남구의원 보궐선거 당선인. / 사진 = 연합뉴스 |
전날(5일) 치러진 울산 남구의원 보궐선거에서 최덕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PK(부산·경남)에서 이런 심상치 않은 상황이면 수도권에서는 강남도 안심 못 한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최덕종 후보는 50.6%(6,450표)를 득표해 49.49%(6,297표)를 득표한 신상현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두 후보의 표 차는 153표입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아무리 기초의원 선거이지만 울산 남구에서 보수 후보가 1대 1 상황에서 패했다는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투표율이 낮은 보궐선거에서 고령층 투표가 많아 보통 유리한데 대선이나 지선 때보다 10% 가까이 득표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울산과 창원, 부산 등 PK 지역의 대선 득표율을 거론하며 "내년(총선)에 초접전이 치러질 것이다. 물론 현역 의원들의 개인기에 따라 변수가 많겠지만 초접전
그러면서 "대선 기준으로 울산 남구가 송파(56.76%), 용산(56.44%), 성남 분당(55.0%)보다 득표가 많았던 곳"이라며 "수도권 지역구는 말할 것도 없다. 당 노선을 조속히 정상화해서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