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월 미국 국빈 방문 때 10년 만에 미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게 됐습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달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미 의회를 찾아 연설을 진행합니다.
현직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입니다.
오늘 윤 대통령을 접견한 맥콜 미 하원 외무위원장이 초청 의사를 전달했고 윤 대통령은 역사적인 연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특별한 계기에 미 의회 의사당 연단에 서서 역사적인 연설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미 현지시각 오는 26일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윤 대통령은 다음 날인 27일 의회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고도화되는 북핵 위협에 맞서 한미 동맹이 더 강화돼야 한다는 뜻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근 발표된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부 규정에 따라 우리 기업이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된 것을 환영하고 우리 기업에 대한 미 의회의 각별한 관심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은 역대 6차례 있었으며 이승만, 김영삼, 김대중,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빈 방문 때, 노태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실무방문 때 연설을 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