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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재판 찔렸나…연설서 아내 이름만 안부른 트럼프

기사입력 2023-04-05 17:36 l 최종수정 2023-04-05 17:47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뉴욕 법원에 출석한 뒤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 돌아와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뉴욕 법원에 출석한 뒤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 돌아와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해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어제(4일) 법정 출석 뒤 자택에서 한 연설에서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유독 부인인 멜라니아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았다고 뉴스위크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절차에 출석한 뒤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 돌아가 수백 명의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막내딸 티파니는 참석했지만, 장녀 이방카와 막내아들 배런, 아내인 멜라니아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수사 당국을 비난하고 미국의 상황을 개탄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하면서 "가족과 함께 위대한 일을 해왔다"며 일일이 가족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자녀는 물론 참석하지 않은 자녀들의 이름도 불렀습니다.

하지만 멜라니아의 이름은 끝내 나오지 않았습니다.

뉴스위크는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달 30일 남편의 기소가 확정된 뒤에도 소셜미디어(SNS)에서도 특별한 입장 표명 없이 침묵을 지켜왔다고 전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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