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올해 2월 전국 주택 거래 시장에서 아파트 비중이 역대 최대, 빌라 비중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 등으로 규제가 대거 완화되자 수요자들이 빌라보다는 아파트에 눈을 돌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오늘(5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주택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2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7만 7천 49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거래량에는 매매, 판결, 교환, 증여, 분양권 전매, 기타 소유권 이전 등이 포함되며 전월세 거래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 2006~2023년 월별 전국 아파트 거래비중 / 사진=경제만랩 제공 |
전체 거래 중 아파트 거래량은 6만 3천 909건으로 82.5%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월 기준 최대 비중입니다.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세종시였습니다.
2월 세종시 주택 거래 779건 중 아파트가 763건(97.9%)이었습니다.
대전은 3천 462건 중 아파트가 3천205건(92.6%)이었고 울산 90.1%, 대구 89.4%, 경남 89.2%, 광주 88.8%, 경기 84.2%, 서울 82.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올해 2월 전국 빌라 거래량은 7천 21건으로 9.1%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월별 기준 가장 작은 비중입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빌라는 환금성이 떨어지고 가격 상승 여력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아파트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