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자들이 음용한 음료수 병 / 사진 = 강남경찰서 |
경찰이 강남 학원가에서 고교생들에게 마약이 담긴 음료수를 건넨 남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오늘(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시음 행사 중인 음료수를 마신 고등학생 자녀의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피해자는 강남 지역 학원에 다니는 고교생 2명으로 확인되며, 전날 오후 학원 근처에서 성인 남녀 한 쌍이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라고 시음 행사를 개최하며 건넨 음료수를 받아 마셨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마신 음료수 병에는 마약 성분이
음료수 병에는 도용한 것으로 보이는 유명 제약사의 상호와 '기억력 상승 집중력 강화 메가 ADHD'가 적혀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 사례를 파악하고 있으며, "수상한 사람이 건네는 '메가 ADHD' 상표 음료를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