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기운이 절정을 이뤘죠.
따뜻하다못해 덥기까지 했는데 실제로 어제(2일) 서울 낮기온이 27도까지 올랐다고 하네요.
전국 꽃 축제장과 유원지마다 상춘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신영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벚꽃나무로 둘러싼 넓은 들판 위를 아이들이 비눗방울을 날리고 여기저기 뛰어다닙니다.
갑작스럽게 기온이 올라가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 인터뷰 : 이서우 / 서울 면목동
- "오늘 덥기도 덥고 날씨도 좋아서 엄마랑 아빠랑 같이 왔어요."
따뜻한 주말을 맞아 어린이대공원은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대공원을 탈출했다 돌아온 얼룩말 '세로'는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전국 벚꽃 명소들도 온종일 북적였습니다.
▶ 인터뷰 : 김정환 / 경기 용인시
- "어제오늘 날씨가 굉장히 따뜻해지고 좀 덥다고 느낄 정도로 날씨가 되게 좋은데 지금 벚꽃 구경하러 왔고요."
너무 따뜻한 나머지 대구 등 남부지방에서는 벚꽃이 이미 지고 있어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박소영 / 서울 동작구
- "벚꽃이 너무 일찍 져서 아쉬운데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산책 잘하고 갈 것 같아요."
오늘(3일)도 서울 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다 화요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이른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김형성 기자·윤두메 VJ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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