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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 년 전에도 상어·참치 잡았다"…대형 낚싯바늘 발굴

기사입력 2023-03-30 08:24 l 최종수정 2023-03-30 08:31
상어잡이용 추정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 남부 지중해 해변 도시 아슈켈론의 유적지에서 6천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낚싯바늘이 발굴됐다고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이 29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길이 6.5cm의 구리로 만들어진 이 낚싯바늘은 상어와 같은 대형 어류를 잡는 데 사용됐을 것으로 IAA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IAA는 이 낚싯바늘이 석기시대에서 청동기로 넘어가는 '금석(金石) 병용 시대'(기원전 2,500년∼기원전 2,200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IAA의 발굴 책임자인 아다비-레이스는 "우리는 유적지의 오래된 쓰레기 더미에서 찾아낸 동물 뼈와 화덕에서 출토된

불에 탄 밀, 사냥 및 조리 도구, 도기 등을 통해 6천년 전 이곳에 살던 사람들의 식습관을 알게 됐다"고 설명하며 이어 "희귀한 낚싯바늘을 통해 당시 사람들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상어 등 큰 물고기가 밥상에 오르기를 기대하며 바늘을 바다에 던졌을 것이라는 추정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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