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표 연봉 LG유플러스>SK텔레콤>KT 순
↑ 통신 3사/사진=연합뉴스 |
특히 SK텔레콤은 월 1000만원에 달하는 억대 연봉과 함께 편한 호텔에서 일할 수 있는 거점 오피스를 마련해 업계 직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거점 오피스로 5성급 워커힐 호텔을 추가했습니다.
오늘(26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SK텔레콤이 1억 4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KT 1억 300만원, LG유플러스 1억 100만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SK텔레콤은 직원 보수가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2013년 삼성전자·LG전자·GS칼텍스 등을 제치고 10대 그룹 대표 계열사 평균 연봉 1위(1억500만원)를 기록한 이래,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해 KT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9500만원) 대비 8.4% 증가한 1억 3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미등기 임원 연봉(4억 4800만원)이 전년 대비 17% 증가하면서 전체 평균을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 일반 직원의 평균 연봉은 이보다 더 줄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의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9400만원) 7.4% 증가한 1억 1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원 연봉 인상률만 놓고 보면 KT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미등기 임원 연봉이 전년 대비 6% 감소한 4억 9300만원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일반 직원들이 실질적으로 받는 보수는 올라갔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통신 3사의 대표 순위는 달랐습니다. 지난해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22억 8700만원을 수령했습니다. 급여 13억 9000만원, 상여 8억 9600만원, 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해 21억 3700만원을 받았습니다. 급여 11억원, 상여 10억 2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300만원을 합친 금액입니다. 구현모 KT 전 대표는 지난해 15억 6100만원을 받았습니다. 급여는 5억 5600만원, 상여는 9억 73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은 3200만원이었습니다.
[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hj4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