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가상화폐 52조 원을 한 순간에 종잇조각으로 만들어버린 테라·루나 사태.
가상화폐 테라, 루나 개발자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입니다.
검찰은 권 대표가 이 가상화폐가 99% 이상 가격 폭락 가능성이 있는지 알면서도 계속 코인을 발행한 혐의로 조사해왔습니다.
검찰이 체포영장도 발부했지만, 권 대표는 폭락 직전, 해외로 빠져 나갔죠.
싱가포르와 두바이, 세르비아 등에서 1년 가까이 도피를 이어갔는데요.
현지시각으로 어제(23일)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국제협약에 따라 국내 송환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신영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