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촌치킨 메뉴 '블랙시크릿콤보'. / 사진 = 교촌에프앤비 제공 |
교촌치킨 가격이 최대 3천 원까지 오릅니다.
교촌에프앤비는 다음 달 4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품목별로 500원에서 최대 3천원 까지 올린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간장 오리지날'은 1만 6천 원에서 1만 9천 원(19% 인상), '허니콤보'는 2만 원에서 2만 3천 원(15% 인상)이 됩니다. 지난해 나온 메뉴인 '블랙시크릿'은 가격이 유지됩니다.
보통 3천 원에서 5천 원 정도 하는 배달비까지 고려하면 소비자가 치킨 1마리를 먹기 위해서 3만 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고물가 시대 서민 경제 부담을 우려하며 식품, 외식업체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으나 재료값 상승 등으로 가격 조정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촌도 임차료와 인건비, 각종 수수료 등 운영비용 상승에 최근 원자재 가격까지 오르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교촌 본사는 2014년 이후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해왔습니다. 분담비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일각에서는 교촌의 가격 인상 이후 다른 치킨 전문점도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가격 인상 계획을 내놓은 곳은 없습니다. BHC치킨은 가격 인상을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BBQ역시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