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과 첫 훈련을 가졌습니다.
훈련 내내 미소를 지을 정도로 밝은 분위기 속에 클린스만 감독은 사흘 뒤 데뷔전인 콜롬비아와의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몸을 푸는 선수들을 흐뭇하게 바라본 클린스만 감독의 표정은 뜨거워지는 훈련의 열기만큼 더 밝아졌습니다.
선수들이 러닝을 할 때는 옆에서 함께 달리며 밝은 표정으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내내 밝은 분위기 속에 진행한 첫 훈련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훈련 철학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웃음이 끊이지 않는 팀이 됐으면 좋겠고 긍정적이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전술적으로는 "부임한 지 얼마 안 된 만큼 단계적으로 내 축구 스타일을 입히겠다"며 먼저 선수들의 성향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타 선수 출신인 만큼 선수들의 기대가 컸는데, 특히 같은 포지션인 공격수들은 '족집게 과외'를 바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규성 / 축구대표팀 공격수
- "골 넣으시는 몇 장면을 봤는데 대단하시더라고요. 골 결정력이 너무 좋으셔서 그런 부분을 배우고 싶습니다."
데뷔전인 콜롬비아전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 훈련에는 에이스 손흥민이 참여하는 만큼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