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오쯤 부산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SUV가 행인 3명을 치고 식당으로 돌진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행인과 식당 손님 등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운전자는 "액셀과 브레이크를 혼동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손님들로 꽉 찬 부산의 한 식당입니다.
차량 한 대가 갑자기 출입문을 뚫고 식당을 덮칩니다.
밥을 먹던 손님 3명은 그대로 차에 깔립니다.
70대 남성이 몰던 SUV가 부산의 한 전통시장 입구 식당으로 돌진한 건 오늘 낮 12시 30분쯤.
인근 주차장을 빠져나온 차량은 행인 3명을 치고, 그대로 식당으로 질주합니다.
▶ 인터뷰 : 장길범 / 사고 식당 주인
- "뭔가 갑자기 '쾅'해서 나와보니 차가 돌진을…. (사고 운전자는) 바로 운전석에서 내려서 먼저 다친 사람한테 갔어요."
이 사고로 행인 3명과 식당 손님 5명 등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사고가 난 식당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출입문은 산산조각났고, 식당 내부도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인 70대 남성은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였다"고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운전 부주의입니다. 액셀하고, 브레이크를 혼동했다 진술…."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안동균 기자
영상편집: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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