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 술'로 통하는 양주의 대형마트 매출이 '국민 술' 소주를 넘어섰습니다.
이마트의 올해 1~2월 매출을 보면 양주 매출이 소주 매출의 103.6%로 나타났습니다.
소주 매출을 100%로 봤을 때 양주 매출은 103.6%로 나타난 겁니다.
양주 매출 비중은 재작년 81.3%에서 지난해 95.8%로 15%가량 크게 늘었고, 올해 소주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발맞춰 양주 수입은 재작년 1억 3,2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배인 2억 6,700만 달러로,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양주 수요 증가는 중장년층, 소위 '아재' 술로 알려졌던 양주의 소비층이 젊어지면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양주는 위스키, 브랜드, 럼, 보드카 등을 통칭하는데 이 가운데 위스키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상입니다.
실제 이마트의 위스키 구매 고객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이하가 39.4%로 가장 많았으며 40대는 24.3%, 50대 17.4%, 60대 6.6%에 그쳤습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 두기 이후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나타난 현상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리나가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