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가난해 보인다는 평가는 다소 부적절해"
MBC 뉴스 유튜브가 기아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EV9′에 대해 “가난해 보인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적절한 평가”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지난 16일, 자동차 리뷰 유튜버인 ‘우파푸른하늘(우파TV)’은 전날 공개된 EV9 차량의 실물을 살펴보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EV9은 EV6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해 내놓은 기아의 두 번째 전기차입니다.
↑ EV9/사진=기아 |
EV9의 외관은 각진 모습으로 직선을 강조했고, 전면부에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을 넣어 기아의 상징인 ‘호랑이코 그릴’을 계승했습니다. 202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와 큰 차이가 없어 미래지향적 외관을 구현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우파TV는 “앞서 공개된 콘셉트카와 실물이 거의 똑같이 나왔다”며 “차가 정말 크고, 길고, 다부진 느낌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디자인이 정말 멋지다. 저렇게 큰 차가 이렇게 예쁠 수 있나”, “디자인은 진짜 잘 빠졌네”, “(기아의 다른 차량인) 모하비나 소울 느낌이 난다” 등 다양한 댓글이 달렸습니다.
↑ 유튜버 '우파푸른하늘' 영상에 '엠빅뉴스' 계정이 단 댓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해당 영상에 MBC 공식 유튜브 채널인 ‘엠빅뉴스’도 댓글을 남겼습니다. “구... 구린데 실물 뭐야? 가난해 보이잖아. 색깔이 그런건가”라는 댓글이었습니다. '엠빅뉴스'는 MBC 뉴스의 뉴미디어브랜드입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가난해 보인다’는 평가가 다소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EV9 담당자 기분 나쁘겠다. 디자인 예쁘게 나왔는데 MBC 때문에 가난
MBC뉴스 유튜브 담당자가 계정을 착각해 실수로 댓글을 적었더라도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현재 해당 댓글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hj4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