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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 산불 진화 / 사진=경북도소방본부 |
최근 3년간 서울시에서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계절은 봄이며,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한 담배꽁초 투척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020∼2022년 일어난 화재 1만5천435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계절별로는 봄에 발생한 화재 건수가 4천51건(26.2%)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겨울 4천48건(26.2%), 여름 3천781건(24.5%), 가을 3천555건(23.0%) 순이었습니다.
봄철 화재의 원인은 부주의가 61.5%를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담배꽁초가 48.7%로 가장 많았고 음식물 조리 23.5%, 화원 방치 7.4%, 가연물 근접 6.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산불을 포함한 산림 화재는 총 80건 중 봄에 절반 이상인 46건(57.5%)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소방은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봄철 소방 안전대책'을 수립해 발표했습니다.
우선 12개 지역 쪽방촌 4천520세대를 포함해 44개 지역 화재 취약 주거시설 5천212세대에 대해 소방, 전기, 가스 등 관련 기관 합동점검을 시행합니다.
대형 건축공사장 740곳은 소방 안전관리를 제대로 지켰는지 점검하고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엄중히 조치합니다.
전통시장 350곳은 '점포 점검의 날'을 운영해 내구연한이 지난 소화기를 교체하고 상인회 중심의 '전통시장 자율소방대'를 활성화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합니다.
지역 축제와 식목일·한식, 어
산불 예방을 위해 건조특보 등 발령 시 서울 시내 42개 산을 대상으로 예방 순찰과 감시활동을 강화합니다.
사찰을 포함한 문화재 202곳에 대해서는 화재 안전 조사를 시행합니다.
[이주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bninternj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