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13일) 같은 당 이재명 대표의 연말쯤 ‘질서 있는 퇴진’을 언급한 언론 보도에 ‘사실 무근’이라며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법원행이 잦아지는 올 연말쯤에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질서 있는 퇴진이 논의되고 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 “전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정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될 상황이라고 한다면 그런 여건이나 상황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추측성 기사를 써내는 사람들은 대개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당 대표 할 때를 생각해 고민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때 상황과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며 "문 대통령님이 당대표를 하면서 1년 동안 (당을) 이끌었을 때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선 당 지지율 자체가 20% 초반에 불과했고 1년 내내 20% 초반의 지지율이 유지된 상황"이라며 "그리고 내부로부터 굉장히 분열도 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와 당 대표가 싸우고 회의도 안 들어오기도 했다”며 “도저히 당 대표 리더십을 갖고 총선을 치르기 어려웠던 상황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무엇보다 지금 지도부가 친명일색이 아니라 비명계, 여러 중진, 이런 의원님들이 섞여 있어 당내 화합을 이끌 수 있는 충분한 리더십이 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민주당은 분당(分黨)과 비상대책위원회체제 출범이라는 길을 갔지
김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가 출범한 적 있었는데 그런 궤적은 전혀 아닐 것이라고 보는 건가’라는 진행자 질문에도 “지금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단언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