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관통하는 한강이 새롭게 변합니다.
서울시가 2007년 한강르네상스사업 이후 16년 만에 한강의 모습을 탈바꿈시키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요.
미래의 한강, 어떻게 변모하는지, 이동훈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뚝섬과 잠실 탄천을 잇는 강 위에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곤돌라가 오갑니다.
한강 노들섬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거대한 공연장으로 변합니다.
여의도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서고 상암동에는 대관람차 서울링이 세워집니다.
문화 공간도 많아집니다.
선유도에는 수상갤러리가 생기고 뚝섬 자벌레는 한강전시관으로 재탄생합니다.
서울시는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5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지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뤘지만 한강은 아직 더 큰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지난 15년간 변화된 사회와 트렌드를 반영하고…."
'매력이 가득' 등 4대 핵심전략 아래 55개의 한강 개발 사업을 추진합니다.
▶ 스탠딩 : 이동훈 / 기자
- "잠수교는 보행 전용으로 바뀌고 숲길과 함께 야외 영화관과 수상 식물원, 그리고 수변 무대가 자리 잡습니다."
드론쇼와 열기구 체험 등 축제가 늘어나고 한강 곳곳에는 음악과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다가올 한강의 변화와 활력에 대해 시민들은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한지우 / 서울 방배동
- "친구들이랑 가족들이랑 한강에 산책 많이 나오는데 빠르게 개발돼서 푸릇푸릇하게 산책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강변의 건축 규제도 풀어 스카이라인도 다채롭게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곤돌라 등 대부분의 사업을 민간투자로 진행할 예정인데, 천문학적인 사업비 충당과 시민 공감대 형성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 래 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