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가를 위한 강력한 내구성을 가진 수륙양용 RC 탱크,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섬세한 스마트워치, 균형 잡힌 사운드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갖춘 무선 이어폰까지. 이번 주 주목할 테크 신제품들이다.
XRC 브롤러 V2는 세계 최초의 1/5 크기의 고속 RC 탱크다. 기존 RC 몬스터 트랙과 버기(Buggy) 등의 장르에 지루함을 느낀 엔지니어들이 개발해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보여준다. 점프와 고속 주행, 바위를 넘는 크롤링이 가능하다. 동력은 2200kv 캐슬 모터 2개, 단 몇 초 만에 최고속도 약 50㎞/h까지 도달한다. 단단한 섀시도 강점. 12㎜ 두께의 알루미늄 CNC 가공 판으로 제작했다. 점프하면 휘어지는 일반적인 평면 RC 섀시 플레이트에 비해 매우 견고하다. 섀시 플레이트는 개스킷과 실리콘으로 100% 밀봉되어 내부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물에 뜰 수 있는 충분한 부력을 갖췄으며, 깊은 곳에 빠졌을 때는 노를 저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FPV 옵션을 추가해 조작의 재미도 선사한다. XRC 브롤러 V2 전면에 장착된 카메라는 1인칭 시점을 제공하며, 함께 제공되는 헤드 트래킹 고글을 사용하면 머리 움직임만으로 주변을 확인할 수 있다. 무선 수신 범위는 600m에 달한다. 기동 시 발생하는 모터와 내부 열은 4개의 팬이 배출해 전자 장치 과열을 방지한다.
가민이 클래식 아날로그 디자인을 담은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다. 비보무브 트렌드에는 아날로그 시곗바늘과 원형 스테인리스 스틸 베젤로 아날로그 감성이 담겨 있다. 무게는 28.3g으로 매우 가볍고, 40㎜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필요한 정보만 간결하게 보여준다. 여기에 탈부착이 쉬운 20㎜ 퀵 릴리즈 실리콘 밴드가 적용됐다. 손목 위에서 문자, 소셜미디어, 이메일 알림 등을 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유저는 빠른 응답 문자를 선택해 바로 답장을 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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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의 장점인 건강 모니터링도 탑재됐다. 심박수를 측정해서 비정상적인 심박수를 감지하면 알림을 보낸다. 활동이나 수면 시간 동안의 혈중산소포화도 역시 모니터링해준다. 호흡과 스트레스도 관리는 물론이고 신체 에너지 보유량을 확인하는 ‘보디 배터리’ 기능과 월경 주기, 임신 추적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요가,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 등 다수 스포츠 앱도 내장했다. 야외 산책이나 러닝, 사이클링 동안에도 스마트폰의 GPS로 거리와 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방수 등급은 50m이며, 배터리는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5일 연속 사용 가능하다.
야마하뮤직코리아가 선보인 데일리 무선 이어폰 TW-E3C는 풍부한 사운드와 편리한 착용감, 다채로운 컬러 라인이 특징이다. ‘트루 사운드’는 아티스트가 표현하고자 하는 사운드를 가장 유사하게 구현해 왜곡 없이 음악을 감상하는 야마하의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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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진혁(IT칼럼니스트)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69호(23.3.7)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