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푸틴, 31세 연하 연인에 '방 20개, 150억' 저택 선물 추정

기사입력 2023-03-02 15:31 l 최종수정 2023-03-02 15:35
내연녀는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인 알리나 카바예바
이미 150억 상당 부동산 소유· 초호화 목조 저택 건설 중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연인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 사진 = 러시아 대통령궁 홈페이지 갈무리
↑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연인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 사진 = 러시아 대통령궁 홈페이지 갈무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인이자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인 알리나 카바예바에게 100억 원이 넘는 부동산을 선물했다는 주장이 1일 제기됐습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반체제 매체인 ‘프로젝트 미디어’는 이날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자산 보고서를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엔 카바예바가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소치의 900만 파운드(약 143억 원) 상당의 펜트하우스와 목조로 지은 호화 저택을 선물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발다이호 인근에 있는 맨션 내부 사진/ 사진 = 인디펜던트 '프로젝트' 갈무리
↑ 발다이호 인근에 있는 맨션 내부 사진/ 사진 = 인디펜던트 '프로젝트' 갈무리

이 펜트하우스는 20개 객실과 영화관, 수영장, 사우나, 일본식 정원, 헬리콥터 착륙지 등을 갖추고 있는 초호화 건물입니다. 부동산 가치는 2011년에 150억원으로 추정됐습니다.

이어 모스크바 3층 주택, 소치 펜트하우스 인근 아파트 등을 포함한 1000만 파운드(157억 원) 상당의 부동산 자산도 카바예바의 친척 명의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푸틴이 러시아 북부 발다이호에 있는 자신의 맨션 옆에 카바예바와 자녀들을 위한 목조 저택 건설을 지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외신은 맨션 내부 사진도 공개했는데, 화려한 샹들리에 등 고가품으로 장식돼 있는 모습입니다.

발다이호 인근에 있는 맨션 내부 사진/ 사진 = 인디펜던트 '프로젝트' 갈무리
↑ 발다이호 인근에 있는 맨션 내부 사진/ 사진 = 인디펜던트 '프로젝트' 갈무리

앞서 러시아 반체제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지지자들은 푸틴 대통령이 국고를 키프로스 컨설턴트 회사를 통해 빼돌린 뒤 호화 부동산 임대에 유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2004 아테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카바예바는 2000년대 초반부터 푸틴 대통령과 연인 관계를 맺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1952년생, 카바예바는 1983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31세로 알려졌습니다.

카바예바는 푸틴 대통령 사이에서 최소 3명의 자식을 낳은 것으로 전해지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습니다. 체조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카바예바는 2008년

처음 푸틴과의 내연 관계가 폭로된 이후로 줄곧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식적인 관계는 한번드러나지 않은 탓에 카바예바는 러시아에서 ‘대관식을 올리지 않은 왕비’로 통화기도 합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 카바예바를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r502618@naver.com]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화제 뉴스
오늘의 이슈픽

스타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