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일이 늘면서 반려동물은 물론 반려물고기에 반려식물까지 키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반려식물 조례까지 만들어 지원에 나서는 등 이와 관련한 산업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의 한 물고기 병원입니다.
수산질병관리사가 관상어에서 제거한 비늘 하나를 자세히 관찰합니다.
비늘 안에 있는 균을 전문 기계에 넣어 배양하기도 합니다.
물고기 안에 있는 균을 확인하고 어떤 약품 처방이 필요한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반려물고기를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덩달아 물고기 병원을 찾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영삼 / 메디피쉬 수산질병관리원 원장
- "요즘 들어 점점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는 추세고 생물부터 집에 어항을 들이시는 분들도 눈에 띄게 높아져서 저희도 어느 정도 매출이 늘어나다 보니까 규모도 늘리게 됐고…."
반려식물로 정서적 치유를 하는 인구도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경기도의회는 최근 반려식물 지원 조례까지 만들었습니다.
반려식물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복지 시설에 식물을 보급하는 사업도 힘을 받게 된 겁니다.
▶ 인터뷰 : 이우석 / 체험농가 대표
- "요즘에는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증가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식물을 대하면서 조금 더 마음도 편안해지시는 것 같고…."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주는 다양한 반려 사업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시장도 점차 커져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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