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긍정평가 35%…노동개혁 찬성 74.8%
MBN과 매일경제신문은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이틀 간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 대표가 기소되면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는 응답 비율도 직전 조사(4~5일)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5%를 기록한 가운데, 노동개혁에 대한 국민 찬성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는 27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되는 가운데, 응답자의 47.9%는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체포동의안을 통과시키면 안 된다는 응답자는 39.4%, '모름/무응답'은 12.7%를 기록했습니다.
또 이 대표가 기소되면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59.2%,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31.7%로 나타났습니다.
20일 전 진행됐던(4~5일) 같은 조사보다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 1.9%p 올랐고,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비율은 0.5%p 낮아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57.6%로 20일 전 조사보다 각각 0.5%p, 1%p 올랐습니다.
긍정평가를 한 사람 중 '노조 대응을 잘해서'라고 답한 비율이 지난 조사(18.7%)보다 10%p 가까이 오른 반면, '공정하고 원칙을 잘 지켜서'를 이유로 꼽은 응답자가 7.3%p 빠져 22.7%를 기록한 부분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최근 정부가 노조에 강경 대응하는 것이 국민적 공감대를 얻고 있다는 것도 조사로 확인됐습니다.
노동개혁 필요성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74.8%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비율은 18.8%에 그쳤습니다.
특히 지지 정당이나 이념, 직업과 연령 등에 관계없이 모든 응답자군에서 노동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조사개요>
조사의뢰자 : MBN, 매일경제신문
여론조사기관 : 넥스트리서치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일시 : 2023년 2월 24일 ~ 2월 25일(2일간)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유선 11%, 무선 89%)
표본의 크기 : 1,007명
응답률 : 15.5%(6,506명 접촉하여 1,007명 조사 성공)
피조사자선정방법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p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 2023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병주 기자 freib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