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안철수 후보의 합동 연설회 아르바이트 인원 모집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안 후보 측은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캠프에서 6만 원 받고 연설회 알바를 뛰었다고 밝힌 유튜버가 본인의 유세 복장 착장(옷차림) 사진을 올렸다. 알바하시는 분들에게 안내하기 위한 단톡방 캡처도 공개했다"며 "이래도 안철수 캠프에서는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을 할지 궁금하다"고 적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전날에도 안 후보를 향해 "아무리 그래도 연설회장에 알바는 쓰지 맙시다"라며 '국민의힘 지지자 동원 논란?'이라는 제목의 한 유튜브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영상에는 더불어민주당 7년 차 권리당원이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이 온라인 아르바이트 채용 사이트에 올라온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지지자 모집'에 지원했고, 안 후보 지지자로 합동연설회에 다녀왔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안 후보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응원단 아르바이트 인원을 모집한 적이 없으며 어떠한 금전적 대가도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국 합동연설회 과정에서 응원에 참석해주신 지지자 전원이 후보 측 지지자인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안철수 후보
그러면서 "이재명 지지자가 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척 연기를 하신 것인지 유감"이라며 "인적 사항을 바탕으로 확인을 시도했으나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