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23만 건 고국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
↑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립중앙박물관을 비공개로 찾아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을 관람했습니다.
김 여사는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특별전을 찾았습니다. 지난 3일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 참석 이후 윤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은 18일 만의 단독 일정입니다.
김 여사는 “우리의 ‘보물’임에도 보물이 될 수 없는 외규장각 의궤지만, 이렇게 장기 임대 형태로라도 가져와서 연구되고 전시되어 다행”이라며 “후손들을 위한 생생하고 정교한 기록물인 의궤를 보니 사람을 아끼고 나라를 위하던 우리 선조들의 배려심에 벅찬 감동이 느껴진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
↑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
이어 “이 전시를 통해 의궤 본연의 내용과 가치를 조명함으로써 넉넉하고 번성한 나라가 되길 바랐던 선조들의 마음을 알 수 있어 뜻깊은 전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아직 반환되지 못한 국외 소재 문화재가 23만 건에 달한다며 “우리 문화재가 온전히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두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규장각 의궤는 혼례 및 제사 등 조선 왕실의 중요 의식과 행사 전 과정을 기록한 대표적 기록문화 유산입니다. 이번 전시는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에 강탈됐다가 2011년 장기 임대 형식으로 145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총 297권의 의궤를 소개합니다.
↑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특별전을 관람한 뒤 기념품 판매점의 상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