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눈에 콩깍지’ 백성현 사진=KBS1 일일드라마 ‘내눈에 콩깍지’ 캡처 |
21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눈에 콩깍지’에서는 장경준(백성현 분)이 자수를 하려는 장세준(정수환 분)을 말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이(배누리 분)는 장경준에게 “헤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 언제가 됐든 나한테 다 털어놔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를 본 장경준은 속상해했고, 장세준이 찾아왔다. 장경준은 “진실을 알아야 돼. 6년 전 그날, 이영이 씨 남편분하고 너하고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어떻게 하다가 그 분이 돌아가시게 된건지, 전부 다 내가 알아야만 해. 말해줄 수 있을까. 네가 말해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줄게. 그런데 너무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장세준은 과거 장경준의 행동들에 고마움과 미안함을 털어놓으면서, “형은 등대같은 사람이다. 내 형이 되어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김해미(최윤라 분)는 김창이(최진호 분)와 술을 마셨다. 그는 “경준오빠를 사랑하는게 특권인 줄 알았다. 그래서 그 사이에 끼어든 새언니가 너무너무 미웠다. 도진오빠 각막을 경준오빠가 받았다는 사실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두사람이 내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더라. 자기들이 서로 사랑하는게 나한테 미안한 일이 아닌데. 나 때문에 마음대로 행복해하지 못하고 있었구나. 그게 이제야 보인 거다. 지금은 ‘내가 뭔데? 남의 사랑을 깎아내렸나’ 반성 중”이라고 고백했다.
장경준은 심원섭(안홍진 분)의 말을 떠올리며 “차윤희(경숙 분)가 시킨 짓이라고 했어. 세준이가 직접 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라고 의심을 품었다.
그러던 중 장이재(김승욱 분)가 찾아왔고, 이영이와 장경준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상견례 날짜를 잡을 것을 권유했다. 이어 “뭐 미룰 것 있니. 내가 미리내(윤채나 분) 한 번 보고 나서 꾸물거리는 게 눈에 아른거린다. 아버지도 이래서 딸 하나 더 낳지 한 것 같다. 예뻐, 아주. 얼른 상견례를 해야 너네도 거처를 정할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장경준은 “미국 지사를 나가야 한다면 나 혼자 나가겠다”라고 답했고, 장이재는 “가족이 따로 사는게 말이 되냐”라고 묻자 장경준은 “그럼 결혼을 미루겠다”라고 밝혔다. 이영이는 “네, 천천히 결정할게요. 사장님”이라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장경준은 장이재에게 “사실 저희 헤어졌다”라고 고백했다.
이영이는 사무실로 돌아왔고, 탕비실로 들어가 눈물을 훔쳤다. 김해미는 이를 보고 따라 들어가 “뭐, 오빠가 왜 헤어지자고 했는지 이유는 알아낸거냐. 진짜 본부장님 잘못이래? 아니, 왜 말을 안해. 내가 물어봐줄까. 하긴 사랑 싸움에 제3자가 끼어봤자, 나중에 풀면 제3자가 우스워진다. 얼른 화해해라. 사무실 분위기 엉망으로 만들지 말고. 상무님 일 핑계로 이영이씨 보러 오더니, 이제는 나한테 자기 사무실로 오래. 번거로워 죽겠다”라며 물을 꺼내줬고 “감정 추스르고 10분 뒤에 나와라”고 다독였다.
그런 가운데 차윤희는 장세준이 연락이 닿지 않자 장경준을 찾아갔다. 그는 “세준이가 사라졌다. 연락이 안된다. 휴대폰도 꺼져 있다. 방금 문 변호사한테 연락이 왔는데 이영이한테 갑자기 자기 주식 전부를 증여한다고 했다지 뭐냐. 뭔가 이상하다. 너한테 뭐 말한 것 없냐”라고 물었다. 이에 장경준은 장세준을 찾아 나섰다.
그 시각 장세준은 이영이 가족의 식당을 찾아갔다. 식사를 하던 그는 이영이 가족의 이야기를 듣게 됐고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장경준은 집에 돌아가 장세준의 편지를 보게 됐고 “왜 너 혼자. 안돼. 세준아”라고 외치며 달려나갔다.
식사를 마친 장세준은 “죄송하다. 진작 왔어야 하는데 늦었다. 죄송하다”라고 소복희에게 사과했고, 소복희는 “죄송은 무슨. 맛있는 거 알았으니까 다음에 또 와라”고 말했다. 이후 자리를 떠난 다음 김도식(정수한 분)은 장세준의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 속에는 소복희에게 주는 돈이 들어 있었다. 깜짝 놀란 이영이의 가족들은 이영이에게 급히 전화를 걸었다.
장세준은 경찰서로 향했다. 자수를 하려고 하는 장세준을 발견한 장경준은 “이게 뭐하는 짓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