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 사진=게티이미지 |
멕시코에서 초등학생 남매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9살 페를라와 6살 윌베르 다니엘 남매는 엄마 없이 아버지와 함께 살며, 방과 후 저녁 늦게까지 튀김을 팔며 생계를 유지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 엘우니베르살과 콰드라틴오악사카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남부 오악사카주 후치탄 엘에스피날 마을에서 남매의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이들은 지난 18일 후치탄 지역 한 국도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에는 누군가에게 공격당한 듯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멕시코 국기 / 사진=연합뉴스 |
두 아이 살해 소식에 지역 사회는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장례식에는 유족과 마을 주민, 교복을 입은 친구, 학교 교사 등이 대거 참석해, 멕시코 전통 문화유산 마리아치 연주 속에 고인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일부 주민은 수사당국에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살로몬 하라 크루즈 오악사카 주지사는 자신의
오악사카주 정부는 생명, 특히 어린아이를 보호하는 게 최고 사명인 만큼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andeul03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