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개 학술기관 이어 최근 5개 국내 서버 추가 공격
전날까지 기관 해킹 지속…"한국인 3명 해커 조직에 참여 중"
↑ 중국 해커 조직 '샤오치잉' |
우리말학회를 비롯한 국내 12개 학술기관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해커 조직이 한국 서버에 대한 공격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오늘(19일) 새벽 3시 25분 중국 해커 조직 '샤오치잉'이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한국에 대한 행동은 후속 조치 없이 마무리하겠다(Korean action ends here without any follow-up)"는 내용의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연구기관 등 학술단체뿐 아니라 CU 등 일부 기업을 상대로도 해킹 공격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출처 : 샤오치잉 텔레그램 |
어제(18일)까지 한국의 기업 및 산하기관을 비롯해 정부, 학술기관에 대한 관련 자료를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공유하며 세를 과시하던 샤오치잉이 돌연 '공격 중단'으로 태도를 바꿨습니다.
앞서, 샤오치잉은 어제(18일) "한국인증지원센터 서버를 공격하고 약 40만 건의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편, 샤오치잉은 자신들의 조직원들 가운데 한국인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직원 모집에 대한 메시지를 올린 샤오치잉 측은 "국적을 불문하고 어떤 나라 사람이든 조직원으로 환영한다"며 "한국인 3명이 이미 조직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승오 기자 victory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