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줄기세포를 배양액 속에서 인공적으로 키워 만든 고기인 '배양육'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죠.
경상북도가 식량 위기의 해결책으로 주목받는 세포배양 산업을 육성하는 등 세계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닭의 세포를 현미경으로 수천 배 확대해 봤습니다.
근육 세포들이 근섬유를 만들어 냅니다.
한우의 근육 세포에 영양분 공급을 위한 용액도 눈에 띕니다.
동물의 세포를 키워 만든 인공 고기, 배양육 연구가 한창입니다.
세계 식량위기와 가축 사육으로 생기는 온실가스를 해결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기수 / 네오크레마 대표
- "글로벌 업체에서 미래의 먹을거리로서 생각하고 있는 배양육은 앞으로 우리 한국에서도 큰 시장을 형성할 거고…."
경상북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세포배양 산업 선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원천기술을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 기술을 대체하는 실력을 우리가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활용을 못 하는 것을 산업에 이용하는…."
지역 대학과 제품을 생산할 기업 등 28곳과협약을 맺었습니다.
특히 의성과 포항 등 4곳에 관련 연구소와 기업을 모은 단지도 조성합니다.
지역 대학을 통해 연구와 생산 인력을 받는 등 인재를 유치해 지방소멸에도 대응합니다.
▶ 인터뷰 : 최인호 /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교수
- "기업들을 우리가 유치하고 인프라도 구축하고 또 기업들이 요구하는 적재적소의 그런 인재를 양성해서 우리가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커다란 일이라고…."
배양육 개발 업체는 전 세계 100여 곳, 경북이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