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은 중국 정찰풍선이 세계 곳곳에서 활동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파악한 정보는 동맹국과 공유할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백악관은 미국이 중국 정찰 프로그램의 영향을 받은 유일한 국가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 영공을 침입한 중국 정찰풍선이 세계 곳곳에서 활동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한국이나 북한에서도 중국 정찰풍선이 발견됐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대화는 동맹과 비공개로 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국방부도 중국 정찰풍선이 라틴아메리카와 남미,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유럽 등지를 포함해 최소 5개 대륙에서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조사 결과 정보 수집용 정찰 풍선이 확실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패트릭 라이더 / 미 국방부 대변인
-"우리는 민간용이 아니라는 것을 100% 확신합니다. 풍선을 조사한 결과 정보 수집용인 정찰 풍선입니다."
또 미국에서 발견된 중국 정찰풍선은 트럼프 행정부 때 3건, 바이든 행정부 때 1건 등 총 4건이라며 "중국이 관심 가질만한 장소 위를 지나갔다"고 덧붙였습니다. .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국정연설에서 중국이 주권을 위협하면 행동할 것이라며 경고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바이든 대통령은 국정연설 이후 오는 2024년 재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유권자의 58%는 다른 후보에 대한 요구가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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