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에 붙잡힐 때 박 씨는 휴대전화 여러 개를 갖고 있었는데, 검찰은 이 가운데는 김 전 회장의 것도 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휴대전화에 증거인멸교사를 비롯한 여러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자료가 담겼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 전 회장과 함께 해외로 도피한 뒤 송환을 거부해왔던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 김모 씨는 이르면 이번 주 국내로 압송될 전망입니다.
[전민석 기자 / janm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