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이수만 퇴진’ 강하게 비판→직원들 “‘SM 3.0’ 지지”

↑ 김민종 SM 비전 발표 비판 사진=DB

이수만의 프로듀싱 종료와 관련해 김민종이 ‘SM 3.0’ 비전 발표를 비판했다.

6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민종은 전날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전 직원에게 ‘이수만 프로듀싱 종료’와 관련한 ‘SM 3.0’ 비전 발표를 비난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김민종은 “이수만 선생님을 위해 SM 가족을 위한다는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는 공표된 말과는 달리 선생님과의 모든 대화를 두절하고, 내부와는 어떤 상의도 없이 일방적인 발표와 작별을 고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는 지난 3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독점 프로듀싱 체계에서 벗어나 5개의 제작센터와 내·외부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음악을 생산하는 ‘멀티 프로듀싱’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수만의 퇴진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민종은 “정기적 연봉 협상 시기보다 훨씬 앞선 현시점에 갑작스레 이수만 선생님의 비서실만을 제외한 전 직원에게 연봉 인상안을 내놓은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라며 “무엇이 그렇게 급하고 두려워서 얼라인과 합의사항에 대한 이사회를 설 명절 당일 오전, 모두가 차례를 지내고 세배할 시간에 야반도주하듯 처리한 것이냐”라고 분노했다.

더불어 그는 SM주주들의 장기적인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이수만의 프로듀싱과 감각적 역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부 SM 직원들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김민종의 의견을 반박했다.

또한 이들은 SM에 변화의 시도가 필요하고, 힘든 상황에서 잘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더불어 직원들 대부분이 ‘SM 3.0’ 비전에 대해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