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입국한 단기체류 외국인 가운데 확진자가 처음으로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이 이달 말까지로 예정한 중국발 단기체류자 전수 검사와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조기 해제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에서 들어오는 단기 체류 외국인은 지난달 2일부터 모두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사 초기 확진자 비율이 30%를 웃돌기도 했는데, 어제(3일) 단기 체류 입국자 164명에서는 처음으로 0%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8.6% 양성률에 비해 확진자 발생이 크게 줄어든 겁니다.
▶ 인터뷰 : 김주심 / 질병관리청 검역정책과장
- "0시 기준 양성자는 0명이고, 검사 건수 중 5건은 미결정으로 재검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발 코로나19 유입 우려로 강화한 방역 조치를 조기에 완화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중국발 입국자에게는 단기체류자 전수 검사 외에도 음성확인서 제출과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이달 말까지 적용할 예정이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지난달 31일)
- "우리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2월 28일까지 가지 않더라도 그전이라도 저희로서는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습니다."
중국도 보복 조치로 지난 1일부터 한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만 PCR 검사를 의무화하고 양성일 경우 격리를 시행 중이어서, 양국이 동시에 입국 규제를 해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확진자 역시 실내마스크 해제 이후에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1만 4,624명으로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해 7월 2일(1만 708명)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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