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지지층'에선 김기현 52.7%, 안철수 30.0%
↑ 김기현(왼쪽)과 안철수(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다자대결과 앙자대결 모두에서 김기현 의원을 추월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2일)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05명(국민의힘 지지층 4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3.3%로 당대표 지지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1월31일) 직후 이뤄진 것으로, 안 의원이 유 전 의원 지지 표심을 상당 부분 흡수한 결과로 보입니다.
한편 김 의원은 직전 조사(40.0%, 1위)보다 4.0%p 감소한 36.0% 지지율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왔으며, 안·김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4.7%p) 내인 7.3%p입니다.
↑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 조사 / 사진=리얼미터 제공 |
양자대결을 가정한 조사에서도 안 의원이 김 의원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 의원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8.1%p 증가한 48.9%를, 김 의원은 3.6%p 감소한 44.4%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한다'고 답한 적극 지지층에서는 김 의원의 지지율이 52.7%로, 안 의원 지지율(30.0%)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당대표 당선 가능성을 묻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국민의힘 지지층 ±4.7%p)입니다. 조사는 무선 90%·유선 10%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9%입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