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초선모임 '처럼회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밤샘농성토론을 벌였습니다.
당 차원의 김건희 특검 추진도 본격화했는데,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맞불 작전이란 분석입니다.
백길종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40여명이 밤샘 농성토론에 나섰습니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관련 검찰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 점을 규탄하며 특검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건희 특검 반드시 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에 살아있는 권력에 수사하자고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께서 그러한 논란에 휩싸였다면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리는 게 좋습니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TF'도 첫 공개회의를 열고, 수사에 나서지 않는 검찰을 비판하며 "특검 도입이 해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의혹과 정황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검찰은 철저히 뭉개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TF를 위원회 등으로 확대·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민주당 검찰독재정치 탄압대책위원회는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을 시작으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며 발을 맞췄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
- "더이상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진실규명을 맡기기에는 이제 한계에 왔습니다. 무엇보다도 국민적 의혹이 더 큽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강조하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 추진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는 분석인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하다 하다 이제는 국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시선을 돌리기 위한 물타기에 여념이 없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 [100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