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한민국 남자라면 19살이 되는 해에 누구나 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를 받죠.
올해 병역판정검사가 어제(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올해부터는 병리검사 항목이 확대됐다고 하는데요.
권용범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병역의무자들이 검사복을 입고 자리에 앉아 심리검사를 받습니다.
신체검사장에서는 키와 몸무게를 재고, 시력 검사판의 글자를 읽습니다.
2004년생으로 19살이 된 100여 명이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마혜성 / 올해 첫 병역처분자
- "올 때 좀 낯설기도 했는데 한편으로는 좀 설렜어요. 근데 막상 와서 현역판정을 받다 보니까 되게 기분 좋은 거 같아요."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병역판정검사는 기본검사와 정밀검사로 나눠 진행되는데요. 검사가 끝나면 판정 결과를 화면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체중감소와 간 손상을 확인하는 알부민 검사와 콜레스테롤 검사가 추가돼 병리검사 항목이 30개로 확대됐습니다.
▶ 인터뷰 : 김주영 / 서울지방병무청장
- "신체검사의 정확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우리 청년들의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역병 입영자는 지난 2020년 23만 6천여 명에서 지난해 18만 6천여 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입영 기피자는 210명에서 276명으로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병역판정검사는 오는 12월 22일까지 실시되고 온라인과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검사 일자와 장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