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7월 미 육군 101공수사단이 루마니아 미하일 코갈니세우 공군기지에서 시범 훈련하는 모습 / 사진=EPA 연합뉴스 |
미 공군 4성 장군이 2년 후에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벌일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미 의회 민주당과 공화당의 핵심 인사가 29일(현지시간) 상반된 입장을 보여 논란입니다.
지난 27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공군 공중기동사령부의 마이클 미니헌 사령관은 장병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미국과 중국이 "2025년에 싸울 것 같은 직감"이라며 미중간 잠재적 충돌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화당 소속인 하원 외교위의 마이클 매콜 위원장(텍사스주)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나는 그가 틀렸기를 바라지만, 불운하게도 그가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대만과의 재통일을 무척 원한다고 설명하면서, 2024년초 예정된 대만 선거에 중국이 영향을 미침으로써 대만의 중국 본토 귀속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뒤이어 이 방송에 출연한 하원 군사위의 민주당 간사인 애담 스미스 의원(워싱턴주)은 매콜 위원장과 미니헌 사령관의 '미중 전쟁 가능성' 평가를 정면 반박했습니다.
스미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과 전쟁을 벌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 같은 추측성 발언을 해서도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