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뿐만 아니라 발리와 두바이 등 세계 곳곳에 골프장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전 대통령. 그가 이 중 한 곳에서 열린 골프대회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우승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트럼프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 본인이 우승했다고 SNS에 밝힌 바 있는데요.
그는 자신이 힘이 좋아 우승한 것으로 "나라를 다스리려면 힘과 스태미나가 필요하다"고 말해, 고령의 조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현지 보도에 따르면 주말 이틀 동안 열린 대회에서 트럼프는 토요일 1라운드에는 나타나지 않았고, 대신 이틀 전 목요일에 낸 성적을 1라운드 성적으로 대신하도록 했다죠.
대회 참가자들도 전광판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1위에 오른 걸 보고 깜짝 놀랐다는데요. 트럼프식 정치기술로 잘 알려진 이른바 '허풍 전략'이 이번에는 딱 걸린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