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돌보는 건 부모 몫" vs "동물이 아이 공격하면 죽여야"
기르던 수탉이 딸을 공격하자 곧장 기름에 튀겨 딸과 먹은 영국 여성이 논란입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주에 거주하는 매건 슈미트는 자신의 어린 딸을 공격한 반려 수탉 '헤이헤이'를 치킨으로 만들어 먹었다고 페이스북에 적었습니다.
매건은 이마와 뺨에 상처가 난 딸 사진을 올리며 "뒷마당에 있던 수탉 ‘헤이헤이’가 아이를 공격했다. 0.5인치만 더 가까웠다면 내 딸은 한쪽 눈을 잃었을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이어 "결국 그렇게 됐다"며 아이가 '헤이헤이'와 노는 모습과 사고 후 '헤이헤이'를 튀긴 것으로 추정되는 치킨 너겟 사진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또 그녀는 딸이 해당 치킨 너겟을 먹는 사진과 함께 '헤이헤이 너겟'이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이 게시물은 해외에서 큰 화제가 되며 1만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아무리 딸을 공격했어도 반려동물이었던 수탉을 죽인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줄을 섰습니다.
이러한 의견을 고수한 누리꾼들은 "동물이 동물 같은 행동을 했
반면, 그녀의 행동을 옹호하는 누리꾼들은 "농장에서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댓글 달지 말라"고 지적하거나 "동물이 아이를 공격하면 죽일 수밖에 없다"며 이해한다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