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어제(18일) 저녁 KBS에 출연해 "누가, 누구에게, 언제,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얼마를 줬는지 한 개도 밝혀지지 않은 일방적 의혹"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모르느냐는 질문에 "만난 일도 없고, 본 일도 없다"면서 "전화 통화는 술 먹다가 누군가 바꿔줬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기억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김 전 회장의 얼굴도 이번에 언론을 통해 처음 알았음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검찰의 기소여부에 대해 "기소하면 미쳤다고 생각한다"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인가 의심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개인 '사법리스크'를 당 전체가 대응하는 것에 대한 비판에는 "개인에 대한 공격, 당에 대한 공격, 당 대표에 대한 공격이란 측면이 동시에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끝으로 "상대가 원하는 대로 끌려갈 수 없다"며 "결국 제 선의나 역량이 인정받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 장명훈 기자 / jmh07@mbn.co.kr ]